감자 보관법 왜 자꾸 물러지거나 싹이 날까요?
마트에서 한 봉지 사다 놓으면 며칠도 안 돼서 쭈글쭈글하거나 싹이 올라와 버린 감자, 한두 번 겪어보신 일 아니죠? 특히 여름철엔 상하는 속도가 더 빨라 애써 산 감자를 버리는 일도 많아요.
오늘은 이 감자, 어떻게 하면 오래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는지 실제로 효과 본 꿀팁부터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두는 보관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끝까지 보시면 감자, 더 이상 버리는 일 없을 거예요.
감자 보관의 기본 원칙 3가지
감자를 보관할 때 꼭 기억해야 할 3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할 것
→ 빛을 받으면 싹이 나고, 온도가 높으면 무르게 상할 수 있어요.
2. 통풍이 잘 되는 종이봉투나 박스에 넣을 것
→ 비닐봉지는 습기가 차서 곰팡이 생기기 쉬워요.
3. 너무 덥거나 추운 곳 피하기
→ 너무 춥거나 더운 곳은 피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감자를 두고두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요.
싹 나는 감자,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감자에서 싹이 나는 이유는 에틸렌 가스 때문인데요, 주방 내 다른 과일이나 야채와 함께 두면 이 가스의 영향으로 싹이 더 잘 나게 돼요. 특히 햇빛과 따뜻한 온도까지 더해지면 금방 싹이 납니다. 이럴 땐 환경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싹 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사과 한 개가 감자를 살립니다? 놀라운 꿀팁
많이들 모르시는 사실 하나! 사과 한두 개를 감자와 함께 넣어 보관하면 싹이 나지 않아요.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뿜어내긴 하지만, 감자의 휴면상태를 유지시켜 싹 나는 걸 억제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해요. 단, 사과도 너무 오래 두면 물러지므로 함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주세요.
감자, 냉장고에 보관하면 왜 안 될까요?
혹시 감자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이상한 맛이 났던 경험 있으신가요? 감자를 냉장 보관하면 전분이 당분으로 바뀌면서 맛이 달아지고, 튀기거나 구웠을 때 검게 타는 현상도 생깁니다. 그래서 감자는 냉장고보다 서늘한 실온이 훨씬 적합해요. 단, 너무 더운 여름철엔 김치냉장고나 채소 전용칸이 낫습니다.
여름철엔 이렇게! 고온기 감자 보관법 따로 있어요
여름철엔 온도와 습도가 높아 감자가 쉽게 무를 수 있어요. 이럴 땐 이렇게 보관해보세요. 1) 김치냉장고의 채소칸이나 서늘한 창고 활용, 2)신문지로 하나씩 싸서 종이상자에 넣기, 3) 자주 상태 확인해서 이상 있는 감자는 먼저 소비. 온도 관리만 잘해도 여름철에도 감자를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미 싹이 난 감자, 버려야 하나요?
싹이 조금 났다고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싹이 굵고 감자 속까지 파고들었다면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많아져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어요. 감자가 단단하고 싹이 작을 때는 깊이 파내고 먹어도 괜찮습니다. 감자가 물렁하고 초록빛이 돌거나 싹이 굵고 길게 자랐을 땐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 보관 꿀팁 요약 + 오래 두고 먹는 법까지!
마지막으로 오늘 알려드린 꿀팁을 정리해볼게요.
1. 감자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 사과와 함께 두면 싹을 방지할 수 있음
2. 냉장고 보관은 피하기 (단, 여름엔 김치냉장고 OK)
3. 종이봉투나 신문지로 싸서 통풍 잘 되게
4. 싹이 났을 땐 상태를 보고 먹을지 말지 판단!
이제 감자 보관법 더 이상 무르게 방치하지 마시고 오래오래 싱싱하게 보관해서 알뜰한 식재료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