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그냥 자르면 망합니다. 씨까지 깔끔하게 빠지는 자르기 꿀팁 공개!

복숭아, 잘라 먹기 은근히 어렵지 않으셨나요?

여름이 되면 시원한 복숭아 하나 먹고 싶어지죠. 그런데 막상 자르려고 하면 씨앗이 단단하게 붙어 있고, 칼로 자르다 보면 과육이 으깨져 먹기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복숭아는 딱딱한 것과 물렁한 것에 따라 잘라야 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제대로 자르면 씨앗만 쏙 빠지고 과육은 예쁘게 분리되는데, 이걸 모르면 매번 복숭아 자르다 속 터지기 마련이죠.

오늘은 복숭아를

  • 딱딱할 때 어떻게 자를지
  • 물렁할 때 어떻게 다룰지
  • 씨 제거는 어떻게 깔끔하게 할지
  • 껍질은 어떻게 벗기고
  • 도시락에 넣을 때 보관까지

전부 정확하게, 거짓 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글 끝까지 읽으시면, 복숭아는 더 이상 손 많이 가는 과일이 아닐 거예요.

복숭아, 그냥 자르면 망합니다

복숭아는 구조상 씨앗이 과육에 단단히 붙어 있고, 껍질도 미끄럽고 얇습니다. 잘못 자르면 씨앗이 반으로 쪼개지거나, 과육이 으깨져 보기에도 먹기에도 불편합니다. 특히 흰 선을 따라 칼을 넣지 않으면 씨앗이 깨지며 칼이 멈추고, 복숭아가 뭉개질 수 있습니다.

제대로 자르려면 먼저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딱딱한 복숭아(천도복숭아 포함), 깔끔하게 자르는 법

딱딱한 복숭아는 비틀기 좋은 과일입니다.

  1. 복숭아를 깨끗이 씻습니다.
  2. 복숭아를 보면 겉면에 흰색의 희미한 선이 보입니다. 이 선은 씨앗의 방향입니다.
  3. 이 선을 피해서 복숭아를 6등분 되도록 씨앗에 닿을 정도로 칼집을 넣습니다.
  4. 마지막으로 복숭아의 중앙을 가로지르듯 한 번 더 칼집을 넣습니다.
  5. 손으로 비틀면 과육이 ‘쏙’ 빠지며 씨앗이 남습니다.

복숭아가 단단할수록 이 방법이 깔끔하게 통합니다.

물렁한 복숭아, 망치지 않고 자르는 법

문제는 물복입니다. 비틀면 으깨지고, 칼로 자르면 흐물흐물하죠.

  1. 먼저 복숭아 껍질을 벗깁니다. 껍질이 미끄럽기 때문에 잘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2. 껍질을 벗긴 후, 과육에 칼을 깊이 넣지 말고 칼끝으로 씨앗을 따라 살짝 돌려 자릅니다.
  3. 가능한 한 수직으로 잘라내고, 너무 비틀지 말고 과육을 숟가락으로 분리하면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물복은 자르기보단 뜯는 느낌에 가까운 방식이 오히려 더 깔끔합니다.

씨앗을 예쁘게 제거하는 실전 팁

복숭아의 씨는 단단하고, 과육에 단단히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칼로 억지로 파내면 씨앗이 쪼개지거나 과육까지 망가집니다.

  • 씨가 느슨하게 붙어 있으면, 손으로 잡고 돌리듯 빼내는 방식이 가장 깔끔합니다.
  • 단단하게 붙어 있다면, 숟가락으로 씨앗 아래를 밀듯이 들어올려 제거하면 됩니다.
  • 한쪽 면에 칼집을 넣은 후 과육만 분리해 내고 씨는 마지막에 제거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껍질째 먹는 복숭아? 껍질 쉽게 벗기는 방법까지

껍질을 벗겨야 깔끔하게 자를 수 있는데, 복숭아 껍질은 얇고 잘 찢어지지 않아 손질이 어렵습니다.

  • 뜨거운 물에 10초 데친 후 찬물에 담그면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 혹은 복숭아를 반으로 자른 후, 칼끝으로 살살 밀어내듯 껍질을 벗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 브러시로 문질러 털을 제거한 후 껍질째 먹어도 건강에 문제는 없습니다.

잘 자른 복숭아, 보관하거나 도시락 쌀 때 팁

복숭아는 잘라도 금방 갈변(변색)되고 흐물흐물해지기 쉽습니다.

  • 자른 복숭아는 레몬즙을 살짝 뿌리고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갈변을 늦출 수 있습니다.
  • 도시락에 쌀 경우, 과육이 눌리지 않도록 아래에 키친타월을 한 겹 깔고, 겹치지 않게 담아야 합니다.
  • 가능하면 차갑게 보관하고, 당일 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절대 하면 안 되는 잘못된 복숭아 자르기

  • 씨앗 방향선 무시하고 자르면 씨가 쪼개지며 칼도 멈추고 과육도 손상됩니다.
  • 물복을 딱복처럼 비틀면 모양이 무너지고 과즙이 흐릅니다.
  • 자르자마자 냉장고에 넣으면 단맛이 떨어지고 수분이 빠져 식감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복숭아는 반드시 자르기 직전까지 실온 보관, 자른 후에만 냉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알고 자르면 꿀과일입니다

복숭아는 자르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조금만 구조를 이해하면 씨앗도 쉽게 빠지고 과육도 예쁘게 잘립니다.

딱복, 물복, 천도복숭아 모두 각각에 맞는 자르기 방식만 익혀두면 손님 접대, 도시락, 혼자 먹을 때도 스트레스 없이 껍질부터 씨까지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올여름부터는 복숭아 자르면서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지금 바로 썰어보면, 훨씬 쉽게 느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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